산과 바다, 호수, 온천, 먹거리까지 자연이 주는 풍성한 선물을 품고 있어 더욱 가슴이 따뜻해지는 곳, 속초. 설악산을 가로질러 푸르른 동해가 눈앞에 펼쳐지는 순간, 가슴이 뻥 뚫리는 해방감을 느낄 수 있다. 아름다운 자연의 품 안에서 지친 마음 녹이고 싶다면 낭만이 가득한 휴식과 힐링의 명소, 속초로 떠나보자.

속초등대 밑 바닷가에 흩어져 있는 암반지역을 '영금정'이라 부른다. 영금정은 파도가 석벽에 부딪치면서 내는 소리를 거문고를 타는 것과 같은 소리를 낸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. 바다를 마주하는 암반 위 구름다리 끝에 세워진 정자에 서서 해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. 방파제와는 또 다른 시원한 바다를 느낄 수 있고, 일출과 일몰 감상 명소로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.

'영랑호 스토리자전거'는 자전거를 타고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영랑호 일원을 탐방할 수 있는 자전거 여행이다. 영랑호 둘레를 돌며 화랑 호연지기 역사 등 다양한 스토리와 함께 설악산과 호수의 절경을 두루 즐길 수 있다. 영랑호에서 보광사를 거쳐 충혼탑까지 이어지는 A코스와 범바위, 호수윗길, 공룡바위까지 둘러보는 B코스 중 선택이 가능하다.

조선시대 피부병을 가진 사람들이 몸을 씻어 효험을 보았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속초의 온천지대에 1985년 '척산온천휴양촌'이 준공되었다. 지하 4,000m에서 형성된 온천수가 나오는 천연온천이자, 천혜의 설악과 동해를 보며 쉴 수 있는 힐링 온천이다. 다양한 객실과 사우나, 전통불한증막, 산책로, 맨발걷기 체험구간 등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더욱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.